케르반 Kerban이라는 터키음식 전문점을 가족들과 다녀왔습니다. 여기는 이미 유명한 쇼핑몰에 체인점이 많이 입점되어 있어서 오며가며 많이 보셨을 텐데요, 저도 가끔 특별한 고기 구이를 먹고싶을 때 가곤합니다.
케르반 신세계강남점 파미에스테이션 위치
파미에스테이션은 신강 (=신세계강남점) 지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7호선에서 연결되는 통로가 가장 가깝고요, 주차장은 신세계주차장과 파미에스테이션 주차장, 메리어트 호텔 주차장 모두가 지하로 이어집니다~ 어디에 주차해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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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파미에 스테이션 2층에 있어서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야해요~ 하프커피 쪽 근처, 무월식탁 바로 앞에 있습니다!
케르반 파미에스테이션 메뉴 후기 및 추천
케르반 전경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찍지 못했어요!
파미에스테이션 맛집답게, 설 연휴 마지막날 사람이 정말 많더라고요ㅎㅎ 커플, 가족들 등등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두근두근 음식을 기다려요!
저희는 4인가족이 밥먹으러 갔고요, 4인 치고는 양이 적은 패밀리라서 일단 메뉴 3개를 시켰습니다.
식전 스프
어머니 아부지는 이 스프를 엄청나게 좋아하셨어요. 약간 야채스프 같은데, 칼칼한 스프라서 되게 이색적이면서도 맛있었고요
아래 식전 스프와 같이 나온 빵을 찍어먹으니 맛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식전 스프와 터키식 식전 빵은 믹스 스테이크 케밥을 시켜서 나온거였어요!
머쉬룸 치즈 피데 / 19,000원
빵이 정말 얇은데 맛있어요! 진짜 난 도우로 만든 것 같은 빵이고요, 여기에 치즈와 버섯이 조금 있어서 고기 싸먹으려고 시켰습니다ㅋㅋ 근데, 피데 그 자체로도 너무 맛있어요. 아무래도 고기에 향신료가 많을테니 소스나 토핑이 많지 않은 적당한 피데를 골랐습니다.
치즈가 정말 잘 늘어나고 화덕에 구워서 그런지 수분기 쫙 빠진 빠삭한 화덕 피자 맛입니다.
요구르트 닭고기 스테이크 / 21,000원
요구르트 닭고기 스테이크는 제 동생이 꼭 시켜달라는 메뉴였는데요, 닭고기는 만국 공통 너무 맛있죠!
이거 먹으면서 전 세계 종교와 고기의 상관관계, 닭고기를 왜 많이먹었는지 이야기 하면서 하하호호 닭고기 싸고 맛있다~ 최고~b 했네요.
사실 요구르트 소스 맛이 나지는 않아요. 그치만 직화로 구운 고기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케르반은 진짜 고기 맛집이에요. 한국인 입맛에 맞도록 아주 적절한 향신료와 엄청나게 부드럽게 손질한 고기들의 퀄리티가 무척 좋습니다.
믹스 스테이크 케밥 / 29,000원
닭고기 스테이크, 양갈비, 소고기 코프테 > 고기가 이렇게 3가지 나오는 믹스 스테이크 입니다.
저는 꼬순 양고기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이 3가지 고기 종류 중에 양갈비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양 비린내 안나게 진짜 맛있게 잘 구우셨더라고요. 만약 다음에 가족들 말고 친구들하고 가면 양갈비 단품 메뉴를 시키려고요. 저희는 아버지가 양고기를 극도로 싫어하셔서ㅠㅠ 양갈비 단독메뉴를 시키면 소외되니까 못시켰습니다. 진짜 예민하셔서 이것도 양 꼬순맛 난다구 싫으시데요~ 근데 제가 먹기엔 케르반 양갈비 정도면 진짜 엄청나게 맛있는 입에서 살살녹는 양갈비라 생각합니다.
소고기 코프테는 소고기를 저며서 함박스테이크 같이 구워 나오는 건데요, 이것도 엄청나게 부드럽고 떡갈비 같은 느낌으로 나옵니다. 모두 다 평타 이상으로 맛있어요. 그치만 개인적인 순위는 양고기!!! 그리고 감자튀김!!!
이렇게 4인 가족이 3가지 메뉴를 모두 아주 만족스럽게 맛있게 먹었는데요, 살짝 양이 부족하더라고요.
네, 오늘 너무 맛있어서 가족들 모두 더 먹고 싶어서 추가 메뉴를 시켰습니다!
저는 실은 양고기가 너무너무 먹고싶었지만, 저는 배불러서 고기 한점만 맛만 볼 예정이기 때문에 닭고기를 시키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저 위에서 믹스 스테이크를 먹어서 사실상 모든 종류의 고기를 먹어본 거긴 하더라고요.
추가메뉴, 닭고기 쉬시 케밥 / 19,000원
이건 위의 스테이크류와 다르게 닭고기를 꼬치에 구워 굽는 스타일로, 조금 다른 스타일의 고기를 맛볼 수 있다고 해서 직원분 추천으로 먹어봤습니다. 와!!!!! 이거 저는 닭고기 스테이크보다 쉬시 추천해요.
닭고기가 진짜 원래 이렇게 쫄깃한 고기인가? 싶을 정도로 놀랍게 쫄깃하고요, 개인적으로는 숯불 직화구이의 진한 맛과 스테이크보다 풍미가 더 좋았습니다.
저의 오늘의 픽은
1. 양갈비
2. 닭고기 쉬시
3. 화이트 소스
이렇게 3가지 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특히나 밥이 가장 맛있었다고 하시고요, 케밥에 있는 밥이 정말 마음에 드셨나봐요. 어머니와 동생은 오랜만에 다~맛있어서 너무 행복했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들 모두와 함께한 외식이었는데, 너무나 맛있게 먹어서 다들 맛집으로 여긴 추천할 만 하지!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동생이랑은 제가 이직하고 이직 턱으로 여기서 밥을 사줬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뭔가 과거에 가족들과 왔던것 같기도 하고... 케르반이 파미에스테이션에 들어온지도 꽤 오래되었으니 가물가물 하더군요.
결론은, 오랜만에 잊고 지낸 맛집을 되찾은 기분이었습니다!
이국적인 향신료의 깊은 고기맛을 맛보고 싶다면 케르반을 꼭 추천드려요~
강남 신세계 파미에스테이션 맛집 케르반 후기였어요~~~
- 소비요정의 쨥쨥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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